이어서 지난 1년 동안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문성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대표적인 성과는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줬다는 점입니다.
삼성은 초기 투자금과 전문가와의 일대일 창업 상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설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는 4만여 건의 특허도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벤처기업들이 대체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반의 실패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겁니다.
이를 통해 매출이 40배 가량 성장하거나 해외 시장에 진출해 납품 계약에 성공하는 등의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 같은 성과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한국 벤처기업들의 3년 후 생존율을 살펴보면 OECD 주요 회원국과 비교해 아직까지 실패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영구 벤처기업협회 정책연구실장
“관할지역 중소벤처기업 자금지원 사업이 많은데요. 자금지원은 무엇보다 장기적 지원이 중요합니다. 장기적 자금지원이 되도록 개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창조센터가 단기 성과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벤처기업 요람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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