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다솜, 고두심 설득에 이별 선택… 애틋한 사랑, 결말은?

입력 2015-09-15 12:06  

▲`별난 며느리` 류수영-다솜 결별 (사진 = KBS)


`별난 며느리` 다솜, 고두심 설득에 이별 선택… 애틋한 사랑, 결말은?

`별난 며느리` 다솜이 류수영에게 이별을 고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9회에서는 오인영(다솜 분)과 차명석(류수영 분)의 잡을 수 없어 더 애틋한, 가슴 아픈 이별이 그려졌다.

마음은 가까워지는데 몸은 떨어져야만 하는 두 사람의 가슴앓이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양춘자(고두심 분)는 차명석과 오인영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 오인영을 종갓집에서 쫓아냈다. 오인영은 차명석이 "눈물 날 만큼 좋다"고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며 진심을 호소했다.

차명석 역시 자신이 훨씬 더 오인영을 좋아하고 있음을 양춘자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양춘자의 태도는 "눈에 흙이 들어와도 안 된다" 였다.

양춘자의 반대에 부딪혀 떨어진 두 사람은 더욱 애틋해져만 갔다. 여기에 차명석을 짝사랑하는 이하지(백옥담 분)는 오인영을 `대학교수를 꼬신 꽃뱀`으로 몰아 루머를 생성해 훼방을 놨다.

화가 난 양춘자까지 이 소문에 불을 붙였고, 일파만파 커진 사태로 인해 오인영은 어렵게 쌓은 인기 마저 하락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단단했던 오인영의 마음은 양춘자의 간곡한 부탁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양춘자는 오인영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네가 예쁘고 좋지만, 차명석을 좋아하는 건 안 예쁘다"면서 "너 내 며느리 말고 딸 하면 안되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오인영은 자신을 구박하면서도 따뜻하게 대해줬던 양춘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혼란스러워 하던 오인영은 차명석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서로의 손을 놓지 말자"라는 약속을 한 채,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인영은 데이트가 끝난 후 차명석의 손을 놓는 것으로 이별을 알렸다

그 동안 알콩달콩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책임졌던 다솜과 류수영은 이번엔 가슴 아픈 이별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애달프게 만들었다. 이날 다솜과 류수영은 눈빛이나 손짓만으로도 애틋한 마음을 오롯이 표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아련한 장면을 연출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오인영과 차명석의 로맨스에 위기가 닥친 가운데 `별난 며느리`는 장미희(김보연 분)와 차영아(손은서 분)의 동장 선거를 둘러싼 고부 갈등이 심화되며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10회는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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