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뉴스 캡처) |
백두산 온천수 83도?, 일본 아소산 화산폭발 `출입 통제`
활화산, 휴화산, 사화산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활화산은 진행 중인 화산, 휴화산은 휴식기, 사화산은 잠든 화산을 뜻한다.
이런 가운데 백두산 화산 상태도 새삼 관심을 모은다.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4월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중국 지질연구소 활화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자 거리측정기(EDM)를 이용해 해발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윤 교수에 따르면 1990년대 섭씨 69도였던 백두산 온천수 온도가 최근에는 최고 83도까지 올라갔으며, 온천에서 채취한 화산가스의 헬륨 농도도 일반적인 대기의 7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화산이 활성화하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아소산이 분화해 일본 전역이 위기감에 휩싸였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아소산(阿蘇山)이 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오전 9시 43분 `분화 속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번 분화로 연기가 화구로부터 2천m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구 주변에 분석이 날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복수의 언론은 현재까지 분화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분화경계 수준을 높이고 주변 4km 이내의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