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 화산폭발, ‘일본 땅덩어리가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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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화산폭발이 36년 만에 대규모 폭발로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NHK 등 주요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구마모토(熊本)현 아소산(阿蘇山)에서 분화가 시작됐다.
아소산 화산폭발과 동시에 일본 기상청은 경계수위를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 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끌어올렸다. 아소산에서 경계수위 3이 되기는 분화 경계수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심각한 상태를 시사한다.
특히 검은 재 구름이 상공 2000m까지 치솟아 관광객이 긴급 대피하고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화산재를 잔뜩 머금은 검은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주변을 집어삼켰다.
또 지름 10cm 크기의 화산석이 화구 주변 1km에 우박처럼 쏟아지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긴급대피한 상태다.
한편 아소산 화산폭발 분출량은 10만 세제곱미터로 지난 1979년 분화 이후 36년 만의 최대 규모로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중부 온타케 산의 분화로 60여 명이 희생된 뒤 화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규슈 지역에서만 지난 5월 구치노에라부지마와 지난달 사쿠라지마에 이어 벌써 3번째 대규모 분화가 발생해 일본 재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소산 화산폭발, ‘일본 땅덩어리가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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