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타자' 강정호, 한국 최초 MLB 어워드 수상 기대 'UP'

입력 2015-09-16 09:34   수정 2015-09-16 09:35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으로 진출한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사상 처음 MLB 어워드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이슈어런스 MLB 어워드` 후보를 발표하면서 `베스트 루키` 부문에 강정호의 이름을 넣었다.
강정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빌리 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랜들 그리척(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란시스코 린도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랜스 맥컬러스(휴스턴), 로베르토 오수나(토론토 블루제이스), 족 피더슨(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미겔 사노(미네소타 트윈스), 카일 슈와버(컵스), 노아 쉰데르고르(뉴욕 메츠) 등도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강정호에 대해 "처음엔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최고 수준의 프로 야구선수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피츠버그의 포스트시즌 진출 시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슈어런스 MLB 어워드는 골드글러브,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 등 전통적인 연말 시상과 선정 방법이 다르다.
기존 시상들이 대부분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다면 이 상은 언론은 물론이고 프런트 직원, 은퇴 선수, 팬들의 투표로 우열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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