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버스 음수대(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의 아리수 음수대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아리수 음수대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음수대와 상수도관을 형상화한 ‘아리수’ 한글 조형물 음수대다.
먼저 시는 강서구 염강초등학교 등 서울시내 5개 초등학교에는 ‘라바’ 캐릭터 음수대를, 성북구 성북초등학교 부속유치원에는 ‘타요버스’ 캐릭터 음수대를 설치했다.
시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에게 캐릭터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초등학생은 ‘라바’를, 유치원생은 ‘타요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 선호도에 맞는 캐릭터 음수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9일 ‘라바’의 제작사인 ‘투바앤’, ‘타요버스’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와 캐릭터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음수대 개발을 거쳐 지난 8월말 캐릭터 음수대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음수대를 통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하고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캐릭터 음수대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8거리 광장에 한글로 된 ‘아리수’ 조형물 음수대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 소장(이제석광고연구소)이 총괄 제작한 아리수 조형물 음수대는 수돗물을 각 가정에까지 깨끗하게 공급하는 상수도관에서 영감을 얻어 한글로 디자인되었으며, 한글 자음과 모음에 실제로 아리수를 마실 수 있는 음수대를 설치함으로써 조형미와 함께 기능성을 가미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관계자는 “시민들이 아리수를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또 물을 마시면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의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특한 아리수 음수대 설치를 확대해 시민들이 수돗물에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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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