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전주 KC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사진 = 부산 kt)
부산 kt가 전주 KC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t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72-54로 승리했다.
kt는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KCC를 흔들었다. kt는 KCC에 3점슛 단 4개(30개 시도)만을 허용하며 철통 방어했고,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KCC를 상대로 단신의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스타팅으로 내세우며 공격에 맞불을 놨다. 이날 박상오는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KCC에서는 리카르도 포웰이 15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KCC는 공격리바운드를 kt보다 9개나 많은 17개를 잡아내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kt는 1쿼터 시작과 함께 박철호가 연속 6점을 넣는 등 11-0으로 앞서 나갔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KCC는 5분여가 지나서야 전태풍의 3점슛으로 어렵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kt는 1쿼터를 20-10으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2쿼터 KCC는 안드레 에밋을 투입, 빠른 공격으로 리드 반전을 노렸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10여점 차로 끌려갔다. kt는 박상오가 8점을 몰아 넣으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3쿼터 초반 kt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박상오와 블레이클리의 맹공에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4쿼터에서도 kt의 맹공은 계속됐고, KCC의 슛은 번번히 실패하면서 시종 경기를 리드한 kt의 72-54 승리로 끝났다.
한편, kt는 이날 승리로 1승2패가 됐고, KCC 역시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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