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 "일자리 찾는 KTX"...재학생 대상으로 참여자 확대

입력 2015-09-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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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러가지 강연과 행사가 이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일학습병행제와 관련한 시상식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어제도 컨퍼런스 소식을 전했는데, 여러가지 이벤트 중 특히나 일학습병행제 뉴스를 선택한 이유가 따로 있나요.
<기자>네 인적자원개발은 사회 변화에 가장 민감한 분야입니다.
시대가 원하는 시민의 모습, 기업의 원하는 인재상, 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 비전 등등을 인적자원개발이 담당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회 페러다임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의미의 인적자원개발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시대에 가장 변화 중 틀림없이 일학습병행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교육의 학습 변화를 주도하고 있고 기업에서 일을 배우고 취업을 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일학습병행제이기 때문입니다.
<앵커>우리 방송에서도 일학습병행제 소식을 자주 전했지만 그렇게 까지 중요한 의미를 지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네요.
<기자>네 이미 기업체에서는 일학습병행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이 시간 현재 일학병행제 어디까지 왔는지 고용노동부의 박종길 국장이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제도가 도입된지 2년만에 3400개 기업에서 6400명의 학습근로자가 일을 하게 됐다. 우수 사례를 선발해 표창하게 됐다"
<앵커>3400개 기업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면 시상식도 하고 표창도 수여할 만 한데요.
<기자>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3400개 기업에 6천명이 넘는 학습근로자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참여하는 학습근로자가 더 가파르게 생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앵커>학습근로자가 더 많아 진다는 것은 결국 기업이 더 많이 선발을 하게 된다는 것인가요.
<기자>네 당연히 기업이 더 많은 학습근로자를 선발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다양해진다는 것을 주목해야 겠습니다.
초기에는 졸업생 주로 제도에 참여했다면 앞으로는 재학생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특성화고 9개에서 산학일체형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학년부터 학교와 현장을 오가고 있다. 대학생은 IPP일학습병행제, 즉 장기현장연수를 시행하고 있는데 13개 대학의 4학년생이 4개월에서 6개월에 걸쳐 교육가 실습을 하고 있다. 유니텍은 특성화고와 전문대의 복합한 형태로 짧은 시간내에 일과 현장 경험을 하는 일자리의 KTX라고 할 수 있다"
<앵커>일학습병행제도가 하나의 과정이 아니고 나이가 학교 등에 따라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을 하고 있네요.
<기자>네 고등학생과 대학생 재학생이 참여하는 과정이 늘었다는 점은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볼 내용입니다. 이렇게 제도가 다양해지고 참여 방법이 많아진다며 고등학교 이전 그러니까 중학생 과정부터 일학습제도를 감안한 교육과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번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에서 일학습병행제 참여 업체와 개인에게 시상을 한 것은 큼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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