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교민 2500명 체류중…한국인 피해 확인된것 없어

입력 2015-09-17 11:26  



칠레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한 매체를 통해 "피해 상황 파악 중"이라며 "아직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칠레에는 우리 교민 2500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으며 외교부는 쓰나미 가능성이 우려돼 비상연락망으로 칠레 교민과 현지 여행객에게 신변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미국 하와이에 있는 국민에게도 신변 안전과 관련된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에는 강진이 발생한 지 몇 분 뒤에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이 최소 2차례 더 발생했다. 칠레 정부는 이번 강진으로 지진해일(쓰나미)가 오후 11시쯤 자국 해안을 덮칠 것이라며 해안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대형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1960년 9.5의 강진으로 칠레 중부에서 5000명 이상이 숨졌고, 2010년 2월에는 진도 8.8의 지진이 칠레를 강타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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