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검거,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범행 부인?
김일곤이 범행 8일 만에 검거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주모(35·여)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공개수배한 김씨를 성동구에서 검거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30대 여성 주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사체가 든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동물병원에 들어간 김일곤은 간호사를 위협하며 ‘동물 안락사용 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칼을 들고 위협을 하다가 다른 간호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일곤은 검거 당시에도 칼을 들고 강하게 저항하다가 체포됐다. 당시 그의 주머니에서는 흉기가 2개 더 발견됐다.
경찰서로 압송된 김일곤은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더 살아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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