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다소 완화시켜줄 수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8일 아침 은행회관에서 기획재정부 주형환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 유지결정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오늘 옐런의장이 언급한 것처럼 중국과 여타 신흥국 경기둔화 여부가 미국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국제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경제는 최근 S&P가 우리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한 것과 같이 그 어떠한 대외충격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견실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국제금융시장 흐름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여타 신흥국들과 차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중국과 여타 신흥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와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을 감안해 외화유동성 관리에 각별히 유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정부는 가계부채와 한계기업 등 우리 경제 위험요인에 대한 대처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우리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을 포함한 신흥경제의 구조변화와 이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중국에 한정된 Task Force를 신흥국 전반을 대상으로 확대 개편해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의 성장과 구조변화가 세계경제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하고 체계적 대응전략을 조속히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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