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LIG넥스원 "상장 통해 글로벌 방산업체 도약"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9-18 14:45   수정 2015-09-18 14:49




종합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이 오늘(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LIG넥스원은 금성정밀공업을 모태로 설립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한 육·해·공 무기체계에 대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방위산업체입니다.

주력 개발 생산 분야는 첨단 정밀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유도무기와 감시정찰무기, 지휘통제장비 등입니다.

주력 사업부문인 정밀유도무기는 육·해·공의 표적을 정확히 타격함으로써 미래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무기로, 대전차, 유도폭탄, 유도로켓 등이 있습니다.

감시정찰 분야는 빠르고 정확하게 적을 탐지해 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탐색레이더, 추적레이더 등이 있으며, 이 외에 전장에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지휘통제무기와 항공전자체계, 미래전장시스템 등을 직접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사업분야별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력사업인 정밀유도무기부문에서는 대공, 대함, 대잠, 대전차 유도, 수중유도, 유도폭탄 등의 제품들을 모두 한국군에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20%에 가까운 매출성장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조 4,001억 원, 당기순이익 517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중남미, 동남아 지역으로 첨단 정밀유도무기를 수출했으며, 현재 미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인도, 인도네시아에 해외사무소를 통해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은 첨단 무기체계의 개발과 국산화에 앞장서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수출 확대와 사업영역확장을 통해 2020년에는 세계 30위의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IG넥스원의 공모 주식수는 690만 주, 공모 예정가는 주당 6만 6천 원에서 7만 6천 원, 공모예정금액은 4,554억 원에서 5,244억 원입니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를 맡고 있으며, 기관 수요예측과 22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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