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환자, 네일아트로 멋 부리다간 ‘큰코다친다’

입력 2015-09-19 10:04  



진정한 멋쟁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네일아트다.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서 트렌드가 있듯이 네일아트도 계절에 따라 디자인과 색상 등이 다양하게 변화한다.

올가을 트렌드 네일은 깔끔한 라운드의 숏 네일. 평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컬러는 가을을 연상시키는 버건디, 와인 등 생생한 느낌의 컬러부터 데일리한 누드 컬러까지 다양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네일아트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여성이 네일숍을 방문하거나 셀프네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네일아트와 잘못된 손발톱 관리는 자칫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주로 20대 전후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계절적으로는 대개 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가벼운 건선 증상이 크게 악화되기도 한다.

발병위치는 팔꿈치와 무릎, 엉덩이, 두피 등이 있으며, 손발바닥의 피부와 손톱, 발톱에도 흔히 발병한다. 손발톱 건선은 몸에 생기는 건선에 비해 치료율이 낮아 건선 환자들을 더욱 괴롭게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30~50% 정도에서 손발톱 침범이 동반되는데 주로 점상으로 움푹 들어가는 함몰 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얇아지거나 세로로 갈라지는 등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네일아트의 색을 지웠을 때 손발톱의 혈색 및 모양에 변화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창원 건선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 최성희 원장은 “네일아트에 사용되는 매니큐어나 세정제는 대체로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손발톱의 수분 흡수를 방해하여 쉽게 갈라지고 부러지게 한다”면서 “손발톱을 정리하면서 피부에 과도하게 자극을 주는 행위도 세균 등 각종 유해물질이 침투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자극은 건선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이라고 건선치료 병원 최성희 원장은 말한다. 최 원장은 “평소 팔꿈치 등 피부에 건선 증상이 나타나거나 과거에 건선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가급적 손발톱에 자극이 되는 네일아트는 피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건선이 발병하는 원인을 면역력 교란과 외부 독소물질의 침입으로 본다. 이에 내부 독소를 해독하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체질개선을 하는 다양한 치료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 건선한의원 하늘마음 최성희 원장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건선특화 청열해독산으로 면역계를 교란시키는 독소를 배출시켜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있으며, 심부온열요법으로 면역세포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침 치료와 장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네일아트로 자신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이로 인해 손발톱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며 “손발톱 건선은 자가치료로는 쉽게 완치가 될 수 없는 만큼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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