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2교대의 잔업을 없애 주간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안에 합의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에서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 넘게 임·단협 교섭을 한 결과 주간연속 2교대 1조와 2조의 8시간+9시간 근무제도를 내년 1월 4일부터 8시간+8시간 근무제로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조는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오후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근무했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사실상 잔업이 없어져 2조는 앞으로 0시 10분에 퇴근하게 됩니다.
하지만 임금 협상에서는 절충점을 찾지 못해 추석을 앞두고 다음주초인 21일이나 22일쯤 잠정합의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측은 이날 기본급 8만1천원 인상, 성과급 350% + 300만원 지급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사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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