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5세 女 메르스 의심 환자에 비난 '봇물'…대체 왜?

입력 2015-09-21 14:50   수정 2015-09-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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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가 신고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춘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의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여행을 갔다 온 A(25·여)씨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진료 당시 A씨는 체온이 37.5∼38도를 기록했으며, 해당 소아과는 춘천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시 보건소는 곧바로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시켰다.

A씨는 지난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21일 오후 9시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이달 초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돌아오던 중 두바이를 경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두바이에서 낙타를 체험하는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두바이서 낙타체험 제정신인가?", "신혼여행을 잘못 갔네", "낙타체험 진짜 개념 없다", "중동 낙타 메르스 이 단어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데 개념 없다"는 등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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