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이슈] 추석연휴...모발이식 문의 증가

입력 2015-09-22 09:57  

회사원 김씨는 20대 중반부터 시작된 탈모를 막기 위해 흑채와 탈모샴푸 사용은 물론, 두피관리실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그렇게 매달 적지 않은 돈을 드리지만 한 번 진행되기 시작한 탈모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결국 이번 추석연휴를 이용해 모발이식 수술을 결심했다. 김씨는 병합모발이식수술로 6,000모 정도의 모발을 이식할 예정이다.
▲ 절개, 비절개 혼용 `병합모발이식`
병합모발이식은 절개식과 비절개 방식을 병합한 것이다. 절개식 시술법은 말 그대로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하여 모낭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이식할 수 있다. 통증이 있고 뒷머리 흉터가 남지만, 절개 폭이 좁기 때문에 봉합 후 주변 모발로 흉터는 충분히 가려진다. 비절개법은 절개없이 모낭을 직접 하나하나 뽑아내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식 시술에 비해 수술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통증과 흉터 걱정이 없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젊은 층이나 여성 탈모 환자들의 경우 정수리나 헤어라인 등 부분 탈모를 해결하기 위해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한다. 때문에 심하지 않은 탈모 환자에게는 비절개법을 적용하지만, 대량모 이식이 필요하다면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용하는 방식을 사용해 효과를 높인다.
가늘어진 모발을 다시 굵게 하는 치료는 있지만 빠진 모발을 다시 나게 하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없다. 이미 진행된 탈모의 근본적인 치료는 모발이식인 셈이다.
라인피부과 장인강원장은 "자연스러운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머리카락의 밀도와 굵기를 잘 맞춰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시술 집도의의 숙련도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모는 생활습관으도 중요하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머리를 매일 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헹궈준다.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등을 피하고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 공급원을 충분히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도움말=라인피부과 대표원장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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