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주가폭락 '최대 위기'

입력 2015-09-22 10:24  




(사진 = 폭스바겐 홈페이지)


폭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주가폭락 `최대 위기`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폭스바겐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독일 정부가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지시했다.

22일(한국시간)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폭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환경보호청은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50만 대에 육박하는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 50만대 리콜


이에 폭스바겐 측도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48만여 대의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폭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시가총액이 약 140억 유로(약 18조6000억원) 증발했다.

또 독일 환경단체인 ‘도이체 움벨트라이트’는 이미 폭소바겐에 대해 고소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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