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과거 페이스북 발언 논란 어땠나 봤더니…팬들과 맞짱?

입력 2015-09-22 14:56   수정 2015-09-22 14:59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하주석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일본을 누르고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하주석의 과거 페이스북 발언이 눈길을 끈다.

하주석은 지난 2013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시절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페북을 하던 트위터를 하던 시인이 되던 만화가가 되던 듣자듣자 하니까 열받아서 못참겠네 진짜"라는 글을 올렸다.

하주석은 또 "제가 삼진을 먹던 실책을 하던 타격폼이 거지같던 멘탈이 썩었던, 내가 못하면 내가 짤리고 내가 연봉 깎이는 겁니다"라며 "제일 답답한 건 제 자신이니까 제발 그만들 하시죠"라고 격분했다.

이는 한화가 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하주석이 페이스북을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일부 팬들이 욕설을 섞어가며 문제를 삼는 글을 올리자 하주석이 열받아서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주석은 지난 1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일본전에서 0-1로 뒤진 9회말 2사 2루, 오선진 대신 타석에 들어서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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