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저장장치 SSD 신제품 공개…저장 용량 2배↑

입력 2015-09-22 17:37   수정 2015-09-22 17:57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 `2015 삼성 SSD 글로벌 서밋`을 열고 차세대 저장 장치로 주목받는 SSD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문성필 기자.

<기자>
삼성전자가 독자기술인 3D V낸드 기술이 적용된 SSD 등 신제품 5종을 공개했습니다.

인텔 등 경쟁사와 비교해 저장용량을 크게 늘린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최대 6.4테라바이트 용량을 갖춘 제품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기존 최대 용량이었던 3테라바이트 제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SSD는 기존 하드디스크와 비교해 속도가 빠르고, 적은 전력 사용량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용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됐습니다.

SSD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27%가 제품 선택에 용량을 최우선 요소로 고려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세계 SSD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SSD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빅데이터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처리 속도가 빠른 SSD에 대한 수요가 기업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발표한 신제품 5종 가운데 3가지가 서버용 등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일 정도로 기업 고객 공략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한국과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세계 SSD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2015 삼성 SSD 글로벌 서밋` 현장에서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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