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메르스 피해 병원에 3,200억 대출

정원우 기자

입력 2015-09-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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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메르스 피해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을 신청한 의료기관에 내일(23일)부터 모두 3,200억원을 대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출은 지난달 21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입니다.

KB국민은행과 농협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2,867개소, 신청금액은 7,094억원 규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신청액의 100%, 피해지역 외 의료기관은 신청액의 20% 안팎 수준에서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에 신청한 의료기관은 2,432개소, 금액은 5,614억원이며 정책자금으로 3,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메르스 피해로 긴급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관들이 많은 만큼 이번에 원하는 자금을 배정받지 못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은행자금으로 2,400억원의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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