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세종청사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 서류에 서명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공무원 임금피크제 도입 가능성에 대해 "공무원 정년은 이미 60세 이상으로 임금피크제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그러나 "(공무원도) 성과 중심 조직이 돼야 하고 (자신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22일 정부 세종청사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공직사회)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 해야할 부분도 있다"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또한 "임금피크제 도입 취지에 대해 공직사회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청년희망펀드`와 관련해서는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각계가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과 정성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조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총리는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은 경제를 살리고 기업유보금에 세금을 매기고 노동개혁을 통해 하는 것이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은 정부나 국가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기업의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대해 황 총리는 "대기업이 몇십억 내놓고 할 수 도 있는데 그런 기부는 안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의 대선주자 가능성에 대해 황 총리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한 뒤 "검사 시절 공안 분야를 오래 했는데 공안과 정치는 다은 영역"이라매 애둘러 부인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오는 2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데, 취임하자 마자 메르스 사태와 북한의 지뢰도발 등의 난제를 비교적 잘 해결했다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일명 `책임총리`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황 총리는 앞으로 국민안전과 규제개혁, 부패척결 등에 있어 총리실 업무의 무게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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