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받은 만큼 돌려준다…잔혹한 단죄의 끝, 조현재의 운명은?

입력 2015-09-23 07:35  



잔혹한 단죄의 끝이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여진(김태희)이 이복오빠이자 자신을 지난 3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유폐시켰던 도준(조현재)을 향해 끝이 없어 보이는 단죄 행각으로 악어들의 세계에 돌아온 여왕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다.

단죄의 무대가 되는 곳은 어김없이 한신병원 12층 제한구역이다. 여진에게 끔찍한 기억을 안겼던 이곳을 활용해 그야말로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

공개된 스틸사진에는 여진에게 너무도 익숙한 공간인 제한구역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남매가 정반대 위치에 자리하고 있던 상황과는 180도 달라진 광경이 펼쳐져 단연 눈길을 끈다. 무표정하지만 단호함이 읽히는 여진의 얼굴과 곧 이어진 알 듯 모를 듯 한 표정으로 오빠 도준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용팔이’ 극 초반 등장했던 두 남매의 상황을 자로 잰 듯 동일하게 역전시켜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이 같은 장면은 23일 방송되는 ‘용팔이’ 15회를 통해 공개되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내용 외에도 주주총회를 통해 한신그룹 회장에 취임하는 여진이 예상 밖의 인물과 불쾌한 대면을 하는 내용 또한 전개되며 쫄깃한 스토리를 이어간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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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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