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외야수 손아섭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번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산 기자는 "손아섭은 우투좌타 코너 외야수로서 높은 타율을 갖고 있으며, 강정호보다 출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며 "KBO 리그에서 6년 연속 3할을 넘긴 선수다. 커리어하이는 2014년으로, 타율 출루율 장타율 .362/.456/.538를 기록했고 4년 연속 외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올해 4월 24일 사직 삼성전에서 손아섭이 밀어쳐 담장을 넘기는 영상을 기사에 소개하면서 "갖다 맞히는 타격을 하는 타자(slap hitter)라는 우려를 지울만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산 기자는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성적을 소개하면서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첫 직행한 선수의 성공 덕분에 한국출신 선수의 문호도 열렸다"고 설명했다.
파산 기자는 "롯데 구단도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알고 있다. 만약 구단이 동의하면, 그의 에이전트는 포스팅 절차를 밟게 된다"며 "만약 지나치게 낮은 금액이 나오면 손아섭은 2016년 한국으로 돌아가 FA가 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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