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발굴단' 6.7% 최고 시청률 경신… 5주째 상승세

입력 2015-09-24 11:28  

▲`영재 발굴단`이 시청률 6.7%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 = SBS)


23일 방송된 SBS의 `영재 발굴단`이 시청률 6.7%(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 7.9%)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상승세는 벌써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샬아츠, 뮤지컬 등 독특한 분야에 빠진 영재들과 이런 아이를 못마땅해 하는 엄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술감독 정두홍과 뮤지컬배우 정성화 등 아이들의 롤모델과 만남도 성사시켰다.

정두홍 감독은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다른 것을 해봐야 한다"라고 마샬아츠 영재 명재하 군을 설득했다. 공부를 잘해야만 `영재`라는 편견을 깨트리면서도 영재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롤모델이 전하는 이야기를 `잔소리`가 아닌 진심 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SBS `영재 발굴단`의 `거장들도 인정한 10세 국악신동,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유는?`편을 지상파 TV 부문 2015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악신동 표지훈 군의 이야기는 6월 24일과 7월 29일 두 번에 걸쳐 방송됐다. 6월 방송에서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과도한 레슨을 받던 지훈 군은 카메라를 향해 "너무 힘들어서 혼자 조용히 죽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영재의 눈물 어린 호소는 엄마를 울렸고, 스크린 밖 또 다른 엄마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방송 후, SNS상에서는 엄마의 교육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거웠다. `영재성을 가진 아이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살펴보자`는 프로그램의 제안에 시청자가 동참하게 된 것이다. 한 달 뒤, 변화된 엄마와 지훈 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웃음을 되찾은 지훈 군은 국악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재능은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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