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휴평가위 10월 출범…15개 단체 참여

입력 2015-09-24 16:54  

뉴스평가위, 사이비 언론 퇴출 책임



<앵커>

광고성 기사를 비롯해 기사 반복전송(어뷰징)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포털이 뉴스제휴심사를 외부에 맡기기로 했는데요.

언론과 학계, 시민단체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뉴스평가제휴위원회’가 다음 달 공식출범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심사를 담당할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10월 출범합니다.


평가위원회는 출범과 함께 광고성 기사나 검색어 조작 기사 등 사이비 언론행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심재철 한국언론학회 위원장

"새로 출범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우리나라 인터넷 뉴스생태계를 개선하고 활성화하는데 앞장서 줄 것이라 믿습니다“


뉴스평가제휴위원회는 15개 단체가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됩니다.


<인터뷰> 허승호 한국신문협회 위원

"생산자 단체인 언론 매체 6곳, 학계와 전문가 단체 5곳, 소비자 단체인 시민단체 4곳으로 구성했습니다.“


평가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지만, 독립성을 위해 신원을 공개하진 않습니다.


<인터뷰> 허승호 한국신문협회 위원

"평가위는 포털에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입과 퇴출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에 의사 결정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제휴심사를 외부에 맡긴 데에는 경쟁이 과열되면서 뉴스 생태계가 혼탁해지고 있지만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1000여개 언론사로부터 뉴스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평가위가 출범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무국으로서 비용과 기술지원의 역할을 할 뿐, 뉴스제휴에 대해선 평가위의 의견을 전면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관건은 포털이 뉴스제휴 심사 등 모든 권한을 평가위에 위임하면 공정성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포털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3자에게 떠넘기는 것과 같다”며 “결국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발을 빼는 것”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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