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버스 사고, 2명 사망·41명 부상..."갑자기 펑 소리 났다"

입력 2015-09-24 13:48  



강서구 버스 사고 강서구 버스 사고

강서구 버스 사고, 2명 사망·41명 부상..."갑자기 펑 소리 났다"

서울 강서구에서 시내버스 두 대가 충돌해 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지난 23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중학교 삼거리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던 시내버스가 공항중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시내버스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좌회전하던 22번 버스에 타고 있던 배모(19)씨와 20대 여성 등이 숨졌고, 총 4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3명은 머리나 얼굴 부위를 다친 중상자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공항 방면으로 가던 버스가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려다 좌회전하려는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버스 운전자 32살 권 모 씨와 42살 한 모 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경기 시내버스 운전사 권 씨는 "공항 방면으로 직진하던 중 정지 신호가 켜져 그대로 지나가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버스 내부에서 소지품 등을 토대로 숨진 20대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버스사고의 목격자는 "갑자기 펑 소리와 연기가 나더니, 승객들이 뒷목 잡고 나오고 버스 유리창은 다 깨져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 목격자는 "상당히 큰 요란한 소리가 꽈과광 하면서 밀려났으니까 그만큼 나가는 속도가 빨랐다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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