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압사사고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캡쳐)
메카 압사사고, 길거리에 시체 즐비 `충격`…"그들이 부럽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150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우디 국영TV는 24일 오전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150명이 숨지고 39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나의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미나에서는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성지순례를 하던 중이었다.
한편 러시아의 이슬람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압사사고와 관련해 "미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정말 비극적 사건"이라며 "사우디로 하지(성지순례)를 떠나는 모든 무슬림은 바로 그곳에서 죽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사건은 알라의 선물이기도 하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카디로프는 "알라는 하지 의무를 이행하면서 숨진 사람에겐 모든 죄를 용서해 준다"면서 "그들은 가장 성스러운 날 가장 성스러운 장소에서 숨졌기 때문에 아주 행복한 사람들이며 우리는 그들을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사고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올해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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