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묻지마 폭행 이어 황산 테러…이별통보 앙심품고 전 남친이 투척 ‘충격’

입력 2015-09-25 15:53  


황산 추정 테러 (사진=SBS 방송화면)


부평 묻지마 폭행, 노원구 예비신부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30대 남성이 여성 2명에게 황산으로 추정되는 용액을 투척하고 도주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의 한 다세대주택 현관에서 조모(30)씨가 전 여자친구 A씨(35·여)와 A씨의 친구 B씨(35·여)에게 염산 혹은 황산으로 추정되는 강산성 용액을 던진 뒤 달아났다.

우유팩에 든 용액을 맞은 A씨와 B씨는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A가 용의자 조모 씨에게 이별통보를 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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