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개선을 원한다면 실리프팅 보다는 안면거상술 고려해야

입력 2015-09-25 17:24  


보통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피부는 수분이 감소하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젊은 시절에 아무리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화장품을 사용해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얼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보톡스, 필러 등의 리프팅 시술을 받아도 지속력이 짧을 뿐 아니라 주름이 깊은 목, 팔자, 이마에는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특히 주름 개선 시술 중 실 리프팅은 수술 직후에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붓기가 빠지는 6개월이 지나면 거의 원래의 모습으로 원상 복귀해 결국 아무런 효과가 없다. 또한 실 리프팅은 오히려 정상적인 해부구조가 망가뜨리기 때문에 재수술을 계획한다면 큰 방해가 될 수 있다.

노화로 인한 얼굴 주름은 피부 층의 콜라겐이나 탄력섬유가 줄어 피부가 얇아졌기 때문에 보톡스나 필러로는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이럴 경우에는 얼굴 전체의 주름살을 펴는 얼굴 주름성형인 안면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안면거상술은 처진 볼 살을 중심으로 입가의 팔자 주름, 쳐진 볼 살과 턱 선을 위로 당겨주고, 늘어진 목 주위의 피부를 귀 쪽으로 당겨서 펴는 수술이다. 수술 후에도 절개선은 쌍꺼풀 흉터 정도로 가늘고 귀 주변이기 때문에 쉽게 감쳐져 티가 나지 않는다. 만일 입가의 팔자주름이 심하다면 안면거상술과 함께 지방주입을 병행하기도 한다.

안면거상술의 수술시간은 3~4시간 정도이며,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원을 하지 않고 바로 귀가가 가능하다. 보통 수술 후 4~5일에 실을 뽑고, 2주가 지나면 어느 정도 붓기가 빠지고 멍 자국도 없어져 사회생활에 바로 복귀가 가능하다. 또 안면거상술은 주름의 처진 정도에 따라 심하지 않을 경우 특수 실을 이용하는데 특수 실을 이용한 수술은 간단하고 붓기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중장년층의 주름살을 해결하고 젊음을 되찾는 성형을 `실버튜닝`이라고 하는데 실버튜닝은 젊은이들의 성형과 다르기 때문에 더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하고, 수술 전에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사전에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비오성형외과 박동만원장은 " 안면거상술은 해부학적인 이해와 깊은 전문성을 요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수술을 하기 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주름과 얼굴 상태를 체크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고 전하며 " 최근 중장년층에게도 동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실버튜닝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술 시 피부 조직을 과도하게 자를 경우 부자연스럽고 어색해질 수 있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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