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 완화, 새벽 3~4시 또 막힌다…26일 정오 절정

입력 2015-09-26 01:26  


고속도로 교통상황(사진=로드플러스)


추석 연휴 전날인 25일 밤부터 귀성길 교통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원활한 흐름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6일 새벽 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수원신갈나들목∼기흥휴게소, 기흥휴게소∼기흥나들목,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등 총 8.3㎞ 구간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호법분기점∼일죽나들목까지 17.4㎞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나들목∼서택분기점,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서천나들목∼동서천분기점,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등 38.9㎞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새벽 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을 출발할 경우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50분, 목포 6시간20분, 광주 5시간40분, 강릉·대전 2시간50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날 오후 8시 이후 정체가 계속 풀리고 있지만 26일 오전 3∼4시를 기준으로 다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가장 정체가 덜한 새벽에도 원활하다고 할 정도로 정체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26일 전국 고속도로의 전체 교통량이 406만대,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45만대,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이 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에는 오전 11시∼낮 12시에 정체가 절정을 이룬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한편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등을 통해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등의 정보는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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