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을 이루기 위해 미국,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의 한 호텔에서 미국의 주요 연구기관 대표 및 주요 인사들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냉전의 잔재인 한반도 분단 70년의 역사를 끝내기 위해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을 하면서, 그러나 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문은 한편으로 열어놓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10월10일을 전후로 북한이 도발을 예고하고 있고,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우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가면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다음 달 1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핵심 외교안보정책 및 한반도·동북아 주요 정세에 대한 미국 여론주도층의 이해 제고와 공감대 형상에 도움이 되고 대미(對美) 공공외교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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