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연쇄충돌 사고, 남매 2명 사망·7명 부상…'명절악재'

입력 2015-09-27 18:31  



(사진 = 내용과 무관)


88올림픽고속도로 상행선에서 3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27일 오전 11시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기족리 88올림픽고속도로 상행선 대구방향 168km 지점에서 박모(55)씨의 오피러스 승용차가 정체로 멈춰있던 이모(60)씨의 아반테 승용차를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추돌로 이씨의 아반테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정모(49)씨의 혼다 승용차와 다시 충돌하는 연쇄 충돌 사고가 빚어졌다.


충돌 직후 이씨의 아반테 차량은 화재가 발생했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남매 이모(22·여)씨와 이모(15)군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아반테 운전자 이씨와 혼다 운전자 정모씨 등 7명은 부상해 대구지역 병원 2곳으로 이송된 것을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차량이 귀경길 정체 행렬을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 여파로 88고속도로 대구 방향 11km과 광주 방향 4km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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