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두쥐안`이 한반도로 북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두쥐안`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 `두쥐안`은 중심에서 초속 51미터의 강풍이 몰아치고 강풍반경이 420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중형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두쥐안`은 29일 오전 9시에는 중국 푸저우 남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두쥐안에 대해 황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중국 당국은 태풍에 따른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에 회항 지시를 내리고 도서 지역 여행객들에게도 안전한 곳으로 철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두쥐안`의 경로가 진행방향 남서를 나타내고 있어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걸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태풍 `두쥐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계속해서 북서진해 중국 내륙에 상륙한 뒤 이틀 내에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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