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1년 불법적인 배출가스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내부기술자의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자동차부품업체 보쉬가 폭스바겐에 문제의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면서 이를 활용한 배출가스 조작은 불법이라고 지적한 문건도 발견됐습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존탁스차이퉁(FAS)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폭스바겐 감독이사회에서 이사들에게 첫 내부조사 결과 보고서가 제시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폭스바겐 소속 한 기술자는 2011년 상급자에게 배출가스 조작 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법에 저촉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어느 선까지 보고가 이뤄졌는지, 왜 경고에 따른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보쉬는 폭스바겐에 대한 기밀유지 의무 때문에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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