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여성들은 명절 음식 준비 스트레스부터, 기름지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명절음식 등 변화된 생활 환경때문에 각종 트러블을 수반하는 명절 피부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귀경길부터 시작하는 `명절 피부 증후군 벗어나기` 팁을 공개한다.
#명절 피부 증후군 벗어나기 시작은 `귀경길 차에서부터`
각종 스트레스와 기름기로 범벅된 피부에 귀경차량 창문 너머 들어오는 자외선이 좋을리가 없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와 UVB로 나뉘는데 피부를 붉게 만드는 짧은 파장의 UVB는 창문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파장이 긴 UVA는 피부 깊이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케어는 여기부터 시작이다. 구경길에서도 기본은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효과가 있는 만큼, 장거리 운행이라면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특히 유용하다. 아울러 건조한 차내에서 장시간 있는 경우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미스트 사용도 일시적이지만 피부에 수분을 더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명절 스트레스에 노출된 피부 가꾸기
추석 연휴에는 먹고 자는 생활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피부에도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명절 상차림 등 고된 집안일과 바뀐 잠자리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입술과 손 등 피부도 푸석해 질 수 있다. 먼저 피지와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폼클렌저로 세안한 후, 마지막 헹굼물에 페이스 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마무리 세안을 한다. 그 다음 영양 크림을 듬뿍 바르거나 수면팩, 마스크팩을 이용해 피부에 영양분을 채워주면 끝. 연휴 동안 피부 트러블이 올라왔다면 즉각적으로 트러블을 진정시켜 주는 트러블 스팟 케어 제품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바쁜 일상으로 단계별 관리가 힘들다면 기초 스킨케어 후 영양감이 풍부한 에센스 하나만 바르는 것도 스피드하고 똑똑한 피부 관리법 중 하나다.
#숙면과 함께 피부 힐링
명절에는 잠자리가 바뀌거나 새벽까지 시끄러운 분위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휴 동안 불규칙한 수면으로 인해 깨어진 생활리듬은 연휴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며 일상 복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온몸의 긴장감과 피로가 느껴지는 경우에는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또한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 시청보다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의 이완을 유도하는 아로마테라피를 잘 활용해 숙면을 취한다면 일상으로 복귀가 한결 수월해질 진다.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다스리는 팩 제품 사용도 한 방법이다.
#온몸의 뭉친 근육 풀어주기
명절 스트레스는 몸의 근육을 뭉치게 한다. 이럴 땐 바디오일 또는 바디로션을 이용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제품을 소량 덜어 손바닥을 이용해 열을 낸 후 다리, 어깨 등 뭉친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뭉친 근육을 풀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좌욕도 애프터 바디케어로 제격이다.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쓰러져 잠들고 싶다면 캔들을 이용하자. 캔들을 켜는 것만으로도 생체리듬 복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손케어도 잊지말기
연휴동안 얼굴만큼 혹사당하는 부위가 바로 손이다. 잦은 설거지로 손 피부가 많이 상했다면, 취침 전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 보습과 영양 성분을 채워주도록 하자. 핸드크림을 바른 다음 일회용 장갑을 낀 채 숙면을 취하면 영양 성분이 그대로 흡수돼 보습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