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드(사진=YTN 방송화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러 나왔던 A(49)씨가 6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이어 오후 1시 4분께에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B(57)씨가 테트라포드 구조물 사이로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테트라포드는 중심에서 사방으로 원기둥 모양의 네 개의 발이 나와 있는 대형 콘크리트 블록으로, 기둥 세 개의 끝 부분이 한 면에 닿기 때문에 일명 ‘삼발이’라고 불린다. 표면이 편평하지 않고 미끄러운 부분이 많아 조금만 균형을 잃어도 추락할 수 있다.
테트라포드 추락에 따른 연간 사상자 수는 2012년 19명, 2013년 22명, 2014년 21명에 달했다.
해경 관계자는 “방파제 주변은 미끄러워 발을 헛디디면 추락해 크게 다칠 수 있다”며 “낚시를 할 때는 안전한 장소에서 장구를 갖추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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