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흡연 불구, 예외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유전자 때문

입력 2015-09-30 08:58  

평생 흡연을 했음에도 일부 흡연자들은 건강한 폐를 갖고 있는 이유가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져 주목된다.

영국 의학연구협의회 연구팀이 5만명이 넘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DNA의 우호적 돌연변이가

폐의 기능을 강화하고 흡연의 치명적 영향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의사들은 이번 발견이 폐기능을 강화하는 신약 개발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 `좋은 유전자`(good gene)를 지닌 흡연자는 `나쁜 유전자`(bad gene)를 지닌 흡연자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이러한 사실은 반대로 평생동안 담배를 전혀 손대지 않았음에도 불구 COPD에 걸리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연구팀을 이끈 영국 레스터대학 마틴 토빈 교수는 일부 흡연자의 폐가 건강한 이유에 대해

"유전자가 폐의 성장과 피해 반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누구도 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를 보장받을 `마법의 탄환`은 없다"며 "COPD와 흡연으로 인한 암이나 심장질환과 관련,

미래의 건강에 영향을 줄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금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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