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전부지에 105층 본사 짓는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9-30 11:00  



현대차그룹이 옛 한전부지에 기존 계획보다 10층 낮아진 105층 높이의 본사 건물을 짓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당초 최고높이 571m·지상 115층 높이로 짓기로 했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물을 526m·105층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일조영향과 경관부담을 저감하기 위해서 건물 높이를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면적은 96만㎡에서 92만㎡로 줄어들었지만, 건폐율은 건축물의 분산배치로 인해 당초 38.42%에서 53.25%로 증가했습니다.


고층부는 시민에게 개방하고, 저층부는 가로활성화 적극 도입해 주변지역과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축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거대한 두 개의 건물로 되어 있던 배치계획을 나눠서 배치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열린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전시·컨벤션시설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낮은 층 위주로 변경했고, 공연장은 1만5,000㎡에서 2만2,000㎡로 면적을 확대하고, 다목적 공연장(1,800석)과 챔버홀(600석) 2개로 계획했습니다.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약 5조원을 투입해 그룹통합사옥과 전시 컨벤션 센터, 호텔, 상업지구, 자동차 관련 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GBC`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또, 최근 강남구가 반대하고 있는 변전소 이전공사 문제는 이번 사업추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 전에 변전소 이전공사를 마쳐 전체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강남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강남구가 세부개발계획 미확정 사유로 건축허가신청을 반려했습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변전소 이전공사와 본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술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현대차 GBC 부지 개발은 국제교류 복합지구 민간개발의 선도사업으로, 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빨리 얻을 수 있도록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변전소 이전이나 강남구 주민들의 행정소송으로 인해 현대차 GBC 부지 개발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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