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2015
한강공원을 아름답게 수놓는 세계불꽃축제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 2015’의 테마는 ‘내 안의 불꽃을 찾을 수 있는 마법 같은 불꽃마을’로, 10월 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가을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가 2000년부터 꾸준히 개최하는 공익사업이다. ‘불꽃을 통한 희망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돼 올해로 13번째를 맞았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 불꽃팀이 참가해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불꽃마을에서는 불꽃로드를 따라 펼쳐지는 참여형 이벤트와 분위기에 맞춘 음악, 조명 레이저쇼가 구성되어 있고, 오후 7시부터는 (주)한화 연화팀과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미국팀, 필리핀팀 총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가해 화려한 불꽃연출을 선사할 예정이다.
불꽃축제를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크게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지구로 나뉘는데, 매년 수많은 인파로 북적여 명당자리를 사수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가장 아름답기로 꼽히는 한국팀 불꽃놀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가장 잘 보이지만, 오후 2~3시쯤 가지 않으면 서 있기도 힘들만큼 인파가 많이 몰리니 유의해야한다.
반면 여의도 반대편 한강공원 이촌지구는 같은 시간대에 비해 여의도보다 훨씬 여유롭게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맞은편 63빌딩과 함께 불꽃을 볼 수 있고, 축제가 시작되면 강변북로를 지나는 차들이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불꽃을 감상하기 때문에 어느새 도로가 마비될 것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 1호선 노량진역 인근의 노량진 주차타워와 한강대교 위 전망대 쉼터인 노들카페가 누리꾼들 사이에 명당자리로 곱힌다. 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선유도와 남산 N서울타워 역시 연인 또는 가족과 불꽃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