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계대출 잔액 7.9조원 증가…연체율 0.07%p↑

입력 2015-10-02 06:00   수정 2015-10-02 15:14



8월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7조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8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8월 중 가계대출 잔액은 535조원으로 전월(1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금융위는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안심전환대출 매각 종료 등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08조8,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3조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8월 중 기업대출 잔액은 744조원으로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늘었습니다.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와 법인세 납부수요 등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대기업대출은 179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중기대출은 전달보다 5조4,000억원 증가한 564조원입니다. 대기업대출과 중기대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8월 원화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 대비 0.07%p 상승했습니다. 금융위는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9,000억원)이 연체 정리규모(9,000억원)을 상회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로 전월말대비 0.12%p 올랐습니다. 대기업대출 전월보다 0.20%p 오른 연체율은 1.04%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9%p 오른 0.99%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말보다 0.02%p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말과 같은 0.35%였습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 대비 0.04%p 올랐습니다.


금융위는 "8월말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됐다"면서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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