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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지식카드] "IS는 이슬람이 아니다"
"IS, 또 공개 처형"
"IS, 어린이 납치해 테러 훈련 시켜"
"IS, 세력 확대에 난민 속출"
외국인 인질에 대한 극단적인 처형과 서방 세계를 향한 무차별 테러, 점령지 이라크와 시리아의 세계적인 문화유산 파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를 테러에 대한 불안 속에 전세계로 퍼져가는 이슬람에 대한 공포와 혐오.
하지만 아시나요?
IS(Islamic State)의 테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바로 중동과 이슬권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라는 사실을.
대다수 무슬림들은 IS의 폭력적인 방식에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테러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이슬람 전문가들 역시 IS 같은 과격 테러단체들은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기반하지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슬람을 정치적 이념으로 악용하는 이슬람주의자(Islamist)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슬람과 이슬람주의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우선 자살폭탄 공격을 서슴없이 일삼는 이슬람주의와 달리 이슬람은 자살을 엄격하게 금합니다.
피조물의 생명을 거둘 수 있는 권리는 창조주 알라에게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민간인을 살상하거나 그들의 재산을 유린하는 것 역시 이슬람에선 금지하죠.
무엇보다 IS의 폭력적인 테러리즘은 이슬람 보다는 중동의 유목문화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유목민들에게는 오아시스와 이동 경로에 있는 우물을 보호하는 일이 목숨보다 소중했기 때문에 항상 칼 같은 무기로 무장해야 했고 유사시 목숨을 걸고 싸우는게 당연했습니다.
우리에게 `종교분쟁`의 대명사로 알려진 아랍과 이스라엘의 갈등 또한 종교분쟁의 색채가 없진 않지만 본질적으로는 영토를 둘러싼 영토분쟁으로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국제 테러가 단순히 이슬람이라는 종교 때문에 발생한다고 우리가 믿는 순간, 세계는 서방과 이슬람의 대결이라는 거대한 종교 갈등의 수렁에 빠지고 맙니다.
무함마드가 알라의 계시를 받고 창시한 ‘이슬람(Islam)’은 평화를 뜻하는 아랍어 ‘쌀람(salam)’에서 파생된 단어로 ‘복종’을 뜻합니다.
애초에 폭력과는 거리가 먼 평화를 주창한 종교 이슬람.
우리는 그동안 이슬람을 너무 단순하게 이해해온 것은 아닐까요?
참고 :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서정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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