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문화사업지원 및 문화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동극 축제, 아마추어 뮤지션을 위한 무대 제공 등 관객에게는 감성을 충족시키고 문화계에는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과 국제 아동 청소년 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전국 각지를 돌며 우수 아동극을 무료로 공연하는 `2015 아트드림 지역 아동극 축제` 를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개최한다.
해비치에서는 창작집단 `뛰다` 의 아동극 `맨발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맨발땅`은 DMZ를 모티브로 주인공 도리와 토리를 통해 평화에 대해 우화적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는 관객들과 더불어 연극놀이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접근해보는 시간을 갖고, 공연 후에는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리조트 1층에 위치한 루비홀에서 오후 4시와 7시 2회에 걸쳐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입장료는 무료다.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아트드림 지역 아동극 축제는 상대적으로 예술 활동의 참여 기회가 적은 지방 거주 어린이들에게 유명 아동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공연 문화 체험의 폭을 확장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전개해 온 현대자동차그룹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이외에도 전국 14개 지역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뮤지컬, 인형 및 오브제, 놀이 극 등 다채롭게 어우러져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온 가족이 함께 문화 향유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더케이호텔서울도 오는 17일까지 아마추어 뮤지션을 대상으로BBQ Beer 파티가 열리는 분수광장의 메인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생, 직장인, 일반 시민 등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만큼, 무대를 바랐던 아마추어 뮤지션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
공연은 일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하고 매일 2회씩 20분간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더케이호텔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은 후 메일을 발송하면 된다.
한편, BBQ Beer 파티는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비롯한 총 22종의 메뉴와 함께 신선한 클라우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이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성인 1인당 3만 5천원이며, 양갈비와 LA갈비 구이가 포함된 금요일은 4만원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1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