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호조…블랙프라이데이·유커 효과

입력 2015-10-04 17:28  



백화점의 올해 가을 정기세일 매출실적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 유커 효과로 지난해보다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23.6% 늘며 3년반 만에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아웃도어(28.8%)와 구두(62.8%), 핸드백(42.1%) 등의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특히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유커 영향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주요 유통 서비스 계열사에 "유통 마진을 줄여서라도 좋은 제품이 소비자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라"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확대 시행을 지시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1~3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늘었고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36.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여성의류와 남성의류 등 패션 부문이 전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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