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제22호 태풍 ‘무지개’(MUJIGAE)가 중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남겼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태풍 ‘무지개’(중국명 차이훙(彩虹)가 4일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께 강력한 기세로 중국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무지개의 중심 최저기압은 940헥토파스칼(h㎩), 최대 풍속은 초속 50m에 달했다. 이 태풍으로 나무가 부러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광둥성 기상당국은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5일까지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앞서 태풍 ‘무지개’가 강타한 필리핀에서는 강한 파도와 강풍이 몰아닥치면서 선박 24척과 해당 선박에 탄 선원 143명이 행방불명되기도 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일부 선박이 무사히 귀환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선박 16척과 선원은 71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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