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관투자가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올해 1~9월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8천46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기관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업종은 운수장비(-3조96억원), 전기전자(-2조1천105억원), 금융업(-1조1천840억원) 등의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1조2천746억원), 현대차(-9천163억원), 현대모비스(-8천260억원), LG디스플레이(-7천340억원), 아모레퍼시픽(-7천329억원)에 대한 매도세가 컸다.
다만, 기관은 지난 3월 이후 지속해온 순매도세에서 벗어나 지난 8~9월 4조9천557억원을 순매수하며 방향을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올들어 8천77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1분기(3조1천978억원)와 2분기(5조3천250억원)의 매수 우위에서 벗어나 3분기(-7조6천453억원)에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1조9천382억원), 운수장비(1조1천567억원), 금융업(1조926억원)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올들어 5천4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천88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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