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메이저리그 수준 야구장 내년 준공

입력 2015-10-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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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팔각형 모양으로 메이저리그 수준의 필드를 갖춘 ‘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가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연호동 인근 15만 1,379㎡ 부지에 총 사업비 1,666억원이 투입되는 대구야구장은 총 2만 4,300석, 수용인원 2만 9,100명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이 시공합니다.

지난 2012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대구야구장은 2015년 9월 현재 80%의 공정률로 201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며,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대구야구장은 메이저리그의 최신 사례를 바탕으로 관람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야구장으로 설계됐는데 지붕마감이 입면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디자인 컨셉으로 대지의 형상에 맞춰 팔각형 구조로 디자인됐습니다.

가장 독특한 점은 경기진행시 관람객이 햇빛을 등질 수 있도록 필드 축을 동북동향으로 배치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야구장이 남향으로 배치되어 관람시 눈부심이 발생했던 반면, 동북동향의 대구야구장은 오후 6시경에는 필드의 약 83%정도까지 그늘이 형성돼 관람객과 선수 모두에게 쾌적한 경기환경을 제공합니다.


또, 팔각형 외관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컴팩트한 필드 설계인데 대구야구장은 MLB스타일의 직선 집중형식의 필드를 도입해 관람객과 선수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밀착시켜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관람석을 필드와 최대한 밀착되도록 설계해, 하부 스탠드부터 1,3루 베이스까지의 거리는 18.3m로 이는 국내 최단거리입니다. 상부 스탠드도 국내 최초로 캔틸레버(돌출형 스탠드) 구조로 설계해 스탠드가 기존의 국내야구장보다 7.4m 앞당겨져 상부 관람객의 시야가 훨씬 좋아집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며, “필드의 흙과 그물망, 안전펜스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들여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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