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구원 "중국발 금융위기 상존…중기 선제적 대비책 필요"

정경준 기자

입력 2015-10-05 13:44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세종, 이하 중기연구원)은 최근 일고 있는 중국발 경기불안과 관련해 중국의 다각적인 리스크 시나리오에 유념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기연구원은 5일 `중국發(발) 쇼크의 대내외 영향과 중소기업에 대한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발 쇼크의 직접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평가되나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결부돼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기연구원은 "한·중 간의 긴밀한 경제적 연계에 따른 전염효과는 물론, 중국발 불안에 편승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대리투기` 소지 및 대중 익스포저의 손실 위험이나 중국내 달러 수요로 인한 국내 차이나머니의 이탈위험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중소기업의 수익성 악화 및 자금조달 여건 위축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체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중기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경기 불안정성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대중 수출여건 악화에 대비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수행돼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 등에 대비해 내수기반 활성화 전략 추진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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