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피해, 강풍에 토네이도까지 발생 '초토화'…6명 사망-215명 부상

입력 2015-10-06 10:29  


중국 태풍피해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중국 남부연안을 강타, 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5일(현지시간)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에 상륙한 태풍 ‘무지개’로 인해 광둥성 포산(佛山), 순더(順德), 광저우 판위(番우<人변없는偶>), 산웨이(汕尾) 등지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이 태풍은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동반해 6명의 사망자를 냈다. 또 어선 수척이 좌초해 1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된 상태다.

최대 풍속이 초속 50m에 이르는 이 태풍은 수천여채의 가옥을 파손하고 대규모 정전사태를 불러오는 등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판위와 순더에서만 주민 6명이 숨지고 215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강(珠江) 삼각주 일대는 지세가 평탄해 예전부터 회오리바람이나 용오름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으로 이번에도 태풍에 따른 비바람과 기류, 조류 등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둥성 기상당국은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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