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차기작 '옥자'…무슨 내용이길래?

입력 2015-10-06 10:21  


(사진출처=보그)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각) 미국 더 랩의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괴수 영화 `옥자`에 제이크 질렌할을 비롯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가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틸다 스윈튼은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 `투모로우`, `조디악`, `프리즈너스`, `에베레스트` 등에 출연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다.

특히 틸다 스윈튼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옥자`를 언급하며 "아직 초반부로 많은 얘길 드릴 순 없지만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전작 `설국열차`에 이어 또 한 번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설국열차`에는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존 허트 등이 출연했다.

한편 `옥자`는 강원도의 한 소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괴수 영화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의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차기작으로 "`설국열차`보다 작지만 `괴물`보다는 큰 규모의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옥자`는 뉴욕에서 40% 가량 촬영을 진행하며, 나머지는 한국에서 찍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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