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김택용을 비롯해 전현직 인기 E-Sports 선수 50여명을 소속 크루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게임 전문 MCN 업체 콩두컴퍼니가 인터넷, 모바일, 기술기반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6일 오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게임 전문 MCN 업체 콩두컴퍼니에 총 2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아프리카TV, 유튜브, YYTV, 롱주TV(LongzhuTV), 도유TV(DouyuTV), 트위치TV(TwitchTV) 등 국내외 유명 인터넷 방송 및 VOD 서비스 플랫폼과 제휴해 MCN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콩두컴퍼니의 사업 전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콩두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MCN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역량 있는 MCN 전문 크루를 지속 영입하는 한편, 국내 E-Sports 시장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년께 콩두 아카데미를 개설해 프로게이머와 MCN 전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콩두컴퍼니의 게임 특화 콘텐츠를 활용, 자체 모바일 앱을 준비해 각종 게임 공략 팁과 리그 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콩두컴퍼니 서경종 대표는 "게임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 MCN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상무 역시 "다양한 영역의 MCN 사업들이 출범하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 콘텐츠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게임은 MCN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유망 콘텐츠 영역"이라며, "게임 업계에 대한 애정과 다년간의 종사 경험을 보유한 콩두컴퍼니가 게임 특화 MCN 기업으로서 E-Sports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콩두컴퍼니는 오는 10월 17일 예선을 시작으로 `반트36.5 대국민 스타리그`를 개최한다. 해당 리그는 11일에 신청 마감으로 오픈 당일 약 100여명의 선수들이 신청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